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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중장년층 새 출발 지원”… 스타벅스코리아, 리스타트 프로그램 운영

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20.08.05

오는 10일부터 중장년층 참여자 모집
총 100명 규모 선발… 창업 및 입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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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중장년층 창업과 취업 지원에 나섰다. 경력단절 여성·장애인 대상 바리스타 채용과 청년인재 양성 지원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에는 40대 이상 취업 희망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중장년층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40대 이상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가 중기부와 맺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관련 상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다. 당시 스타벅스는 40대 이상 폐업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재취업이나 창업 지원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스타벅스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40대 이상 중장년층 중에서 카페 창업을 준비하거나 스타벅스 입사 희망자 등 총 100명 규모 교육생을 모집한다. 특히 스타벅스에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 이수자에게는 내부 채용 절차를 거쳐 실제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선발된 교육 대상자에게는 이론과 실습교육 16시간을 지정된 스타벅스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커피 관련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소비자 서비스, 음료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 다양한 교육이 제공된다.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나 외식업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경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전문가들의 다양한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이 다뤄진다. 교육 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 등을 통해 실제 창업 시 이들이 안정적인 매장 운영 및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에 취업한 입사자는 스타벅스 파트너 근무 조건과 복리후생, 승진 기회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업무 적응을 위한 특별 교육도 이뤄진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학력이나 나이, 성별 등과 관련해 차별 없는 채용을 진행해 왔다. 이번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역시 취업을 망설인 중장년층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중장년층 사회 경험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 접수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전개해 총 381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전국 매장에서 근무 중이다. 법적 장애인 근로자 수는 696명이다. 2013년에는 경력단절 여성 재고용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리턴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경력단절 여성 총 106명이 스타벅스코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국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강의와 체험, 면접 등의 교육을 제공했다. 해당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1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 교육을 통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취업한 학생은 158명이다. 작년 3월부터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매장 안전 관리원으로 어르신 약 200명이 근무 중이다.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 교육장도 설치했으며 관련 교육을 직접 운영해 어르신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