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이재갑 “코로나19 대유행 시 IMF 때보다 고용 더 어려울 것”

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20.08.25

"3단계 격상 대비 고용유지 지원 등 여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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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될 경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고용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장관은 이날 2019년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2차 대유행 시 IMF 때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느냐’는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만약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오게 되면 아마 그 때보다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 측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취업자 3명 중 1명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고용 충격은 저소득, 저학력, 청년층, 여성, 임시일용직 등 취약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지난 4월 급격하게 취업률이 감소하는 등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았는데 그 때 나타난 것도 (한국은행) 연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3단계 격상까지도 대비해서 내부적으로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있는 일자리에 대해서는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도록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실업급여 등을 통해 소득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문에 대해서는 “지금 이것이 바로 최근의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도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